아메리칸 나이트메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후기 줄거리 결말포함 리뷰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장인들이라서 
요즘 틈틈히 시간 날때마다 찾아보고 있어요. 
그러다 영어를 좀 듣고 싶어서 
미국의 다큐를 찾아봤는데 
이름부터 겁나 미국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를 봤어요. 

 
이 다큐멘터리는 총 3부작으로 되어 있고 
실화인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사건의 수위가 조금 높은데 
심지어 복잡하기까지 해요. 
그래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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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범죄율이 매우 낮고 조용한 미국의 한 마을에서 
한 커플이 바로 자신의 집에서 공격을 당해요. 
사건은 경찰로 전화를 한 한 남성의 목소리에서 
시작되게 되는데요.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납치되었다고 말해요. 
하지만 이미 신고한 시간이 
납치가 일어난 시간보다 너무나 늦은 상태였고 
남자친구는 그대로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남자가 경찰에 전화를 한 것은 
이 사건의 범인을 찾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찾기를 바라는 것이었을 뿐
다른 증거나 정황도 없었어요.
이 남자는 경찰이, 그들의 일을 하기를
당연한 기대를 했기때문이었죠. 
첫화에서 이 말을 하는 피해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사건은 
단순한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사건이 기이하기도 하지만 
사법당국의 태도도 매우 이상했기 때문인데요. 
3화로 나뉘어진 내용을 통해서 
이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과 
그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하나의 떡밥과 그 설명을 
아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서 
다큐멘터리를 재미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 끝까지 보고 나면 
뒷목을 잡을 수도 있는 빡침의 현실입니다. 
 

 
결말을 포함해서 설명드리자면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은 
사건의 기이함도 있었지만 
초동수사에서부터 남자친구를 범인으로 몰아간 
무능하고 악랄한 경찰들 때문인데요.
제3자의 범인을 찾기보다는 
남자친구에게 뒤집어 쒸울려고 하고
아무런 수사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납치된지 이틀만에 
아무런 외상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돼요. 
이렇게 되면서 경찰과 뉴스에서는 
이 커플의 자작극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비난과 고발을 하겠다는 협박이 
난무하게 됩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결론적으로 여자에게 외상은 없었지만 
납치와 감금은 실제로 있었으며 
두번의 더럽고 구역질나는 성폭행이 있었고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었어요. 
그렇지만 경찰은 이를 수사하지 않았고 
이 커플은 계속해서 비난과 수모를 
겪었어야 했죠. 
 
그러다 다른 지역의 한 집요한 경찰관이 
다른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며 잡은 범인이  
이 사건을 벌인 인물이라는 것도 
증명해 내게 되죠. 
 
이로서 이들의 무고함(?), 억울함이 풀리게 되지만 
경찰에서 그리고 정부에서는 
사과한마디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약간의 합의금을 받았다고는 해요. 
하지만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 커플을 강압적으로 조사했던 
망할 머스타드경감은
2015년에 아~주 좋은 경찰이라고 상도 받았데요. 
저는 한국이 진짜 부패 왕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천조국도 어쩔 수가 없나봐요. 
보면 볼수록 화가 나지만 
세계 어디를 가나 이런 억울한 일들이 벌어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다큐멘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