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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리얼의 죽음 누구의 책임인가? 넷플릭스 미국 다큐멘터리 추천작 사회고발

by 방구대장삥빵뽕 2024. 3. 12.

 
게이브리얼의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처음 이 다큐를 보면서 
분명 범죄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가브리얼의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는 
아동학대를 받은 
게이브리얼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다. 
 

 
미국의 LA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6살짜리 꼬마남자아이가 
엄마와 엄마 남자친구에 의해 
심한 학대를 당해왔다. 
몇번의 신고가 있었고 
게이브리얼의 온 몸이 
그 학대의 증거였지만 
게이브리얼을 그 집에서 빼내 올 수 있는 
책임있는 어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 다큐는 총 6화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첫번째부분을 보면 
게이브리얼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담당검사가 나와 가브리얼이 
주검이 되었을 당시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려준다. 
정인이와 같이 
그 어린아이가 매우 끔찍한 상태에 있었다. 
 
먹을것도 주지 않았으며 
조그마한 서랍에 아이를 넣어 
말그대로 “가두어”두었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은 없고 
게이브리얼만 있었나? 
아니다. 게이브리얼은 
두명의 다른 형제자매가 있다. 
그래서 이 아이가 갇혀있을때면 
형이나 누나가 와서 
먹을 것을 몰래 주었다. 
 
가두어두기만 했으면 다행이려고…
엄마라고 하는 사람이
열거하기도 역겨운 만행들을 
아이에게 했다. 
엄마의 남자친구는 
이 아이를 힘으로 제압했고 
그렇게 게이브리얼은 
정말이지 죽지못해 사는 상태였다. 
 
 

 


 
이 다큐는 화가 거듭할 수록 
책임소재가 여러곳 
특히 정부의 아동보호기관에도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게이브리얼이 있던 동네는 
특히나 우범지역이다. 
그러다보니 몇몇 보안관들은 
자신의 일을 소홀히했다. 
 
가브리얼의 찢겨진 머리와 
멍든 얼굴을 보며 
보호국에 몇차례나 신고를 했던 선생님은 
돌아오지 않는 피드백에 애가 탔다. 
 
 
게이브리얼을 데리고
정부지원금을 신청하러온 
학대범 엄마를 본 해당 기관 경호원은 
그 날 바로 신고를 했다. 
동료직원에게,상사에게 신고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돌아오는 건 가만히 있으라는 것. 

 
그러니까 중간 중간 
가브리얼을 살릴 수 있었던 
그 많은 어른들의 노력은 
또다른 무책임한 어른들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래적으로 
이 모든 보고가 이루어졌던 
아동보호국의 담당 직원들도 입건되었다. 
 
단순히 그들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건 정부지원금을 받게 하는 일의
하청을 받고 있던 기업의 문제도 
고발하는 다큐였다. 
정말이지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이다. 
 
더 무서웠던 건 
당연히 나를 보호해줄것이라 믿게 될 
해당 도시의 보안관들이다.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었지만 
불행히도 게이브리얼이 만난 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아이의 보호보다는 
자신의 일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했고 
그들의 무책임은 
아이의 온 몸이 으스러져 죽게 했다. 
그 보안관들은 그리고 담당직원들의 죄는 
직무유기이며 
그것은 살인에 동조한 것이었다. 
 

 
 
넷플릭스의 
게이브리얼의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다큐를 보고나면 
지금 이렇게 잘 굴러가고 있는 
내 세상이 기적과도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문제없이 흘러가는 정상적인 이 상황이. 
 
물론 문제있는 직원들이 
해당 기관의 전부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원래, 정상적이라면, 직무유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좋은 담당자들의 모습도 알려준다. 
그렇기때문에 
가브리얼을 죽음으로 몰고가 
무책임한 인간들의 행태에 
더 화가 나게 되고 
그들은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에 
더 설득력이 생겼다. 
 
미국은 천조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제적인 국민의 안전은 
보장받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그 모든 복지시스템에
불공정과 불의가 깃들어있었다. 
사람이 하는 일이 다 그렇다지만 
이건 고의로 인한 실수이며 
그들의 변명에는 미안함이 없다. 
고장난 시스템을 고치려하기보다
자신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다.
 

 
 
게이브리얼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관련된 모든 이들의 책임을 찾아 고발하여 
죄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발벗고 뛰어다니는 아빠들이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의 지방검사들이었는데 
이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정말이지 이 사건을 
마음아프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자녀를 둔 부모였기때문에 
비정상적인 이 사건을 
아마 평생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아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라면 
모두가 그러할 것이다. 
 
 

 
 
넷플릭스 다튜멘터리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아팠고 
보고 난 후에도 
한동안은 계속 기억에 남았다. 
가브리얼을 만났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아이가 
매우 사랑스러웠고 밝았다고 말한다. 
사진을 보면 정말 그래 보인다. 
만약 그 엄마를 만나지 않았다면 
게이브리얼은 그 누구보다 밝게 자라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게 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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