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모잠비크 마푸토 / 여행 / 해외] 마푸토로 가는 길 부산-홍콩-도하-마푸토 모잠비크 가는 방법

by 방구대장삥빵뽕 2023. 4. 15.

2018년도에 다녀온 한국에서 모잠비크 마푸토 출발기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부, 모잠비크해협에 면하고 있는 나라이다.


모잠비크는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
음식들도 생활방식, 건축도 포르투갈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걸 
여행 중에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어떻게 하다 보니 가게 돼버린? 모잠비크
아프리카 여행이라니!!!!
확실히 미국이나 유럽처럼 정보가 넘쳐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우리 집은 인력이 넘쳐나는 식구들이기 때문에 
서칭한 결과 우리에게 놓인 다양한 루트가 있었다.
우리는 산-홍콩(자가 환승)-도하-마푸토로 일정을 잡았다. 
물론 남아공 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제일 많이 있고 
일정 중 만난 친구들도 보통 남아공을 거쳐 오는 일정으로 왔다.

 

홍콩에서 2박3일간 있었는데 
또 돌아올때도 3박 4일정도 있게 될 거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홍콩애플에서 아이폰하나 사고 딘타이펑에서 한끼

 

 


우리는 부산-홍콩 현대프리비아 를 통해 카드포인트로 
어느 정도 결제했는데 
나중에는 일정이 변경되면서 돈을 더 내야 했다(수수료로)
그래서 확실히 여행사를 끼고 항공편 구매는 비추다. 
많은 교훈을 주었디...

아무튼 우리는 부산-홍콩에서 4시간 후에 떠나는

카타르항공 도하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갑작스레 항공사 측에서 시간이 변경됐다고 
통지하는 바람에 
그보다 일찍 떠나는 홍콩 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있어도 너무 비싸서 포기)
그렇게 할 바엔 홍콩 여행을 하겠다 싶어
하루 일찍 가서 홍콩 여행을 하고 도하로 떠나기로 했다. 

이렇게 도하 편 비행시간이 바뀐 게 너무나 다행이었는데 
우리 비행기가 뜨고 나서 몇 분 안되어 홍콩에 대형 태풍이 불어왔기 때문이다. 
원래 시간은 1시간 뒤였는데... 마푸토 도착하고 뉴스를 보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아무튼 우리는 홍콩-도하-마푸토 도합 17시간을 날아갔다. 
한국에서 날아간 것까지 합하면 20시간 정도 되겠다. 


걱정했던 것보다 비행은 안락? 하고 편안했지만 
기내식이 우리를 괴롭혔다. 

탑쌓기


1년도 더 돼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한 비행 편에 
이 파이가 최소 한 번씩 제공되었던 것 같다.
먹다 먹다 물려서 차라리 배고픔을 선택했다. 정말 죽을뻔했다ㅜㅜ


홍콩에서라도 안 쉬고 왔으면 어쩔뻔했냐는 소리가 절로 나왔...

카타르 항공사는 중동의 항공사답게

서비스도 괜찮았고 기체도 나름 넓었기 때문에 
17시간을 앉아 있기에는 불편함 없었다. 

도하공항에서 트랜스퍼를 할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도하는 작아도 중동이었다. 
그 기름 부자들이 많은 그 중동. 

우리는 pp카드가 있어서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입에 맞는 음식은 없었다. 
(그냥 거의 음식이 없었다가 맞음_

시간대가 새벽이라 그랬는지 빵과치즈 올리브 정도뿐)

 

샤워만 간단하게 하고

새로 산 짐벌만 세팅하고 있으니 마푸토행 비행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우린 마푸토에 도착했고 
비행기에 타있던 사람들이 모두 손뼉을 쳤다. 
(이때부터 아프리카 스웩)


비자는 도착비자를 받았는데

(한국에서 발급하려면 일본 대사관으로

여권을 보내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직원(여자)이 내 앞에 있는 한국 할아버지는 씩 웃어주면서 발급 해주고 
그 뒤에 오는 사람들 특히 여자들에게는 
(그 할아버지 아내도 있었고 우리도 거의 모두 여자 일행이었는데)
불친절 끝판왕! 할아버지한테 웃다가 여자들한테는 
바로 정색하면서 여권을 막 던져버린다. 
도착부터 아주 아이러니가 넘쳐나버렸다.

미지의 땅. 나의 작디작은 경험치로 이곳을 여행할 생각을 하니 
긴장+설렘이 다른 곳보다 배가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