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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마인드 유어 매너 인생을 바꾸는 에티켓 리얼리티시리즈 리뷰 세라 제인 호

by 방구대장삥빵뽕 2023. 3. 18.


마치 manner taketh man 같은 느낌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얼리티 시리즈
마인드 유어 매너

회당 1800만원짜리의 강의를 한다는 
세라제인 호
중국계지만 세계 전반적으로 통용되는 
매너들 그러니까 에티켓을 알려준다. 
어찌보면 우리 생각에는 기본으로 여겨졌던 예의들을 알려주는게 돈이 된다고?싶지만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곳이 지구이기에 
이 지구에서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킬 수 있게 돕는 사람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리얼리티를 보면 진짜.

세라 제인 호는 중국에도 자기 연구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홍콩출신이다.
그녀의 학력도 대단하다.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고 
인수합병 분석가로 근무하다 퇴직하기도 했다. 그 후 국제 예의와 의전에 관한 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이런 에티켓을 중국인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2013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미래 여성 12명 중 1인이라고 한다. 

보면볼수록 대단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좋은 부모 밑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뒷받침도 한 몫 했겠지만 어떤 일에서 전문가로 불리는 일은 비단 환경만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니.

 


아직 못본 3편정도가 남아있는데 
정말 다양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삶의 변화는 컸고 그 변화에 자신을 어찌 잘 맞추어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살았지만 
어찌되었건 그건 만족할만한 삶은 아니었던 거다.
6개의 에피소드에는 엄마라는 인물과 과거 아픔을 가졌던 혹은 평범하지만 무언갈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여자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한 에피소드마다 한 인물을 보여준다. 
중간중간에는 기본적인 어떤 팁이나 에티켓들을 직접 알려주기도하고 
자신이 하는 클래스에 있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함께 국제적인 에티켓이나 지식을 알려주기도 한다. 
마치 나도 그 클래스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빠져든다. 

특히 세라제인 호의 음성이나 말투, 특히 영어발음과 중국어발음은 매우 클린하기 때문에 
두 언어를 다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리즈를 계속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울 수 있는 표현도 많기 때문에 완전 추천!

세라 제인 호는 자신이 멘토처럼 혹은 선생님 혹은 부모처럼 
각 사람에게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건 그 사람의 패션을 바꾸거나 
피부를 관리해주거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그가 모르는 것들을 친절히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문제는 바뀐다. 사실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그들이 문제에 맞서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만 같다.

세라 제인은 의미없고 복잡한 껍데기일뿐인 격식을 알려주는 게 아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사이에 필요한 예의를 알려주니까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이 분은 위트가 넘친다. 
단순히 자기가 무언가를 거창하게 바꾸겠다거나 
자신만이 우아하고 고귀한 사람이라는 투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게 특히 좋았다. 
자신이 가르친다기 보단 알려준다는 느낌이 강하고 
항상 재치를 가지고 있다. 
사람과 정직하고 진실되게 소통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인 듯 하다. 
보면 볼수록 닮고 싶은 사람이었다. 
웃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예쁜사람. 
말의 무게를 알면서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사람.
자신이 가진걸 기쁘고 겸손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

식사예절부터 옷차림까지 
자기 자신을 겉모습부터 속모습까지 예쁘게 만들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말그대로 다른사람이 보는 '나'가 아닌
'나'라는 존재로서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적당한 만족감을 느끼는 방법.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재미난 리얼리티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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