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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Pasteur street craft beer 호치민 브루어리 후기 가격 분위기맛집 베트남 낮술 할만한 곳

by 방구대장삥빵뽕 2024. 2. 7.

 

벤탄시장에서 호갱을 당하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낮술을 하러왔어요.
(사실은 마시러 갈 계획이었음…
벤탄에서 호갱당한 것은 그저 안주거리였을뿐)
파스퇴르스트릿크래프트비어
Pasteur street craft beer 라는
호치민에 여러 지점이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지점이 다양한 만큼
외관이 다르기도 하고
이렇게 단층으로 되어 있거나
2층이 되어 있기도하고
루프탑처럼 꾸며진 곳도 있더라고요.
저는 벤탄시장 근처에있는 지점을 왔는데
오후 2,3시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서양쪽 여행객이 많았어요.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실 수 있어요.
에일종류도 많고 라거도 있었어요.
어떤 걸 먹어볼까 고민되서
저는 샘플러를 시켰어요.
샘플러는 총 6가지 맛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세가지는 추천을 받았고,
나머지 세가지는 제가 골랐어요.
175미리짜리를 6잔 마실 수 있어요.
가격은 285,000동이에요.

일행은 술은 안하지만 안주를 더 좋아해서 따라왔는데
배가 불러서 간단하게 튀김 두종류를 시켰어요.
이 날따라 안되는게 많더라고요.
기본적인 프렌치프라이도 안돼서
쵸큼 속상했지만 다른 프라이 종류도 있어서
대체해서 시켰어요.


샘플러가 먼저나왔는데요.
순서대로 먹어보라고 권해주셨어요.
아무래도 맛이 다양하고
향의 강도도 다르기때문에
더 맛있게 마실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워낙 더운 날씨이고 문을 열어둔 실내라서
엄청 시원한 곳은 아니다 보니
맥주가 다들 빨리 식어버리더라고요.
여유롭게 즐기려고 홀짝홀짝하다가
다 미지근해져버린게 조금 아쉬웠어요.

대체적으로 에일 종류는 맛있었어요.
그리고 IPA가 다 맛있더라고요.
특히 자스민맛이 은은하니 좋았는데
이게 제일 맛있다!하기엔 어렵지만
굳이 흑맥은 맛보지 않아도
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평범한 흑맥 맛이라고 느껴졌거든요.
근데 또 막 마시는 사람이라서
섬세한 차이나 진짜 맛있는지 없는지도 모름..


안주는 고구마튀김하고 웨지감자로 시켰는데요.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데… 브루어리치고는
한국과 비교했을때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무진장 싼 건 아니지만
가볍게 낮맥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조합이에요.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만큼 따끈따끈 정말 맛있어요.
특히 고구마튀김이 진짜 겁나 대따 빠삭하고 좋았어요.


가격도 분위기도 맛도 다 좋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미묘하게 느껴진 인종차별(?)이라고 느껴진 일이었는데요. 

제가 간 몇몇 베트남식당은 모두 테이블에서
계산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손들어서 영수증을 달라고 요청하고
영수증을 받았는데요.


좀 있다 다른 직원이 와서
계산은 카운터에 가서 하는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음 기분나쁘게 말씀하신 건 아니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신 직원분은
방금까지 저희 옆테이블(서양팀)이
테이블에서 계산할 수 있게 했고
자기가 그 계산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걸보고 저도 요청한건데
이렇게 나오니까 당황스럽더라고요.


음… 요게 바로 베트남에서 한번씩은 겪는다는
아시아인 차별인가… 생각하면서 나왔어요.
그냥 그 테이블만 그렇게 한 특이 케이스 일수 있는데
왠지 벤탄에서 눈탱이를 맞고 와서 그런가
더 예민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해외여행하면서 이런 상황은
정말 어쩔 수 없는거 같긴해요.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어서
파스퇴르 스트릿 크래프트 비어
호치민 브루어리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어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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