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 종류 4가지와 만드는 방법 김의 역사 지역별 특산품

한국 김 종류는 몇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만든 방식과 맛 지역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신선한 김이 제일 맛있어요. 하지만 맛을 가미해서 만든 종류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한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김의 역사는 13세기말의 삼국유사에서 그 시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이화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에더해 15세기 초의 경상도지리지를 확인하면 김이 지방토산품으로서 인기가 있다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사람들은 김을 즐겨 먹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섭취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김을 양식하여 건조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17세기에 김여익이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또한 하나의 설인데요. 전남광야에 있는 김여익이 양식을 생각해내고 후에 왕에게까지 김이 전해지면서 왕이 이 음식을 김이라고 하라고 했다는 설이 있죠. 

한국 김 종류 대표 재래김

유명한 한국 김의 대표적인 재래김은 방사무늬로 되어 있는데요. 빛에 비춰보면 자주색을 띄고 있습니다. 넓고 얇게 펴져있는데요. 부드럽고 밝은 색상이 독특합니다. 갓만들어져 나왔을때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좋습니다. 따로 조미를 하지 않고 살짝 구워내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혹은 다른 양념들을 함께 해서 조물조물 무쳐내는 김무침도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이 재래김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게 됩니다. 보통은 서해안쪽에서 많이 나오지만 남해안의 김도 유명합니다. 단독으로 먹어도, 반찬으로 먹어도 김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통적인 김의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곱창김이라고 하는 것도 재래김의 일종입니다. 이 종류는 원초 모양을 엮어서 곱창처럼보이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생산량은 바다의 상황에 따라 많을때도 있고 적을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지는 시기도 한정적이기때문에 매우 고급종류에 속합니다. 바삭한 맛과 두꺼운 김의 담백함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돌김 

돌김은 재래김보다는 훨씬 거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이 듬성듬성 나 있고 두께도 약간씩 다릅니다. 그래서 씹는 맛이 좋은 종류인데요. 씹다보면 느껴지는 단맛때문에 어르신들이 좋아하십니다. 보통은 김을 살짝 구워서 밥에 싸먹습니다. 

파래김 

파래김의 경우에는 김과 파래를 함께 섞어 만든 것입니다. 이 두 종류의 해조류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색상이 다를뿐만아니라 맛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파래에는 특유의 씁쓸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적절한 배합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함께 만나면 바다의 향이 두배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래를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지 않지만 파래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만 드실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김밥김

김밥 재료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는 바로 김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재래김이나 돌김의 경우에는 구멍이 많이 나 있기 때문에 김밥을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참김계열의 일종으로서 면이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김밥을 쌀때 옆구리가 터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여러번 겹쳐 만든 어떻게 보면 튼튼한 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Unsplash의Patrick Perkins

 

일반적으로 외국인분들이 좋아하시는 김은 조미김인데요. 소금과 기름이 발려나옵니다. 고소하소 짭짤한 맛이 좋죠. 하지만 조미가 안된 김을 먹는 것도 자연의 맛을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국 김 종류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모두 맛보고 더 취향인 걸로 즐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