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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추천

맛집 / 말레이시아 / 해외 칼롱레스토랑 restaurant Karlong 꿔바로우 후기 메뉴 추천 후기 영업시간 브레이크타임

by 방구대장삥빵뽕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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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맛집으로 찾아다녀온
칼롱레스토랑입니다. 
쿠알라룸푸르 라라포트쪽에 차를 대고 나와서 
5분 정도 걸어야 하는 식당이에요. 
 
일단 꿔바로우와 만두 등 동북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후다닥 찾아갔어요. 
일단 저희 동네에 있는 중식당은 
뭐랄까 전부다 약간 남방 중국음식이라서 
흔히 알고 있거나 먹고 싶은 맛이 없어요. 
그래서 kl나간 김에 다녀왔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맛은 있으나 
사근사근하고 정말 친절한 곳으로 원하신다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긴 완전 츤데레이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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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조건 꿔바로우로 시켰는데요. 
옛날에 중국에서 먹었던 맛이랑 똑같아요. 
먹을 때 숨조심 안 하면 컥컥거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크기가 좀 크지만 가위 달라는 말을 못 해서 
그냥 튼튼한 이로 끊어 먹었어요. 
역시 도구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니까요. 
고수는 진짜 데코용이랑 향이 있지도 않았어요. 
일단 맛있기는 한데요.
말레이에 사시는 분이면 먹을 만 하지만 
한국에서 여행 와서 먹기에는 
요즘 한국에도 이만큼 하는 집들이 웬만하면 있기 때문에 
별로 여행 코스로는 아닌 거 같아요. 
일단 츤데레 사장님덜땜시 기분이 그리 
좋진 않거든요. 

쌀밥 하나씩 시켜주고요. 
한국 가격이랑 거의 비슷해요. 
죄삼다 기억이 안 나요. 
근데 한국이랑 가격이 다들 너무 비슷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만두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림 보고 시켰는데요. 
일단 요거는 메뉴판 제일 앞에 있던 군만두랑 훈둔입니다. 
그냥 돼지고기랑 부추가 든 제일 기본으로 시켰어요. 
훈둔은 보이는 것보다 피가 얇고 맛있는데요. 
맛없는데 가면 진짜 피가 두껍고 밀가루맛만 나는데
이 집은 훈둔 맛집이에요.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멋 부린 맛이 아닌 그냥 중국맛.
그리고 군만두도 피가 얇게 잘 구워졌어요. 
요건 한번 더 시켜 먹었어요. 

오늘 메뉴에서 유일한 음.. 밥반찬이에요. 
마파두부! 
하나도 안 짠데 자극적이에요. 
농도도 딱 좋고 두 분도 샤르륵이고 
마라도 적당해요. 그리 세지는 않아요. 
요즘 한국분들이 오시면 살짝 실망할 거 같은 강도예요. 
근데 맛있어요. 정말.
근데 저는 한국에서 파는 마파두부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그냥 만만하게 시켰는데 
바닥 싹싹 긁어먹고 왔습니다!

요것도 그림 보고 시켰는데요. 
예전에 중국 갔을 때 한때 이 만두에 미쳐가지고 
하루에 30개씩 먹고 그랬던 거예요. 
생각보다 크고 그래서인지 반반 잘라 나와요. 
인당 두 개씩 먹고 싶어서 6개 달라고 하니까 
많다고 3개만 먹고 더 시키라고 하셔서 
쭈글 해져서 3개만 시켰는데요. 
역시 사장님 말을 잘 들어야 해요. 
6개 시켰으면 배 터졌을 거예요. 뭐 배 터져도 먹었겠지만 
그냥 적당히 먹을 수 있었다- 그런...ㅎ
 
차는 주전자로 시켜 먹었는데요. 가격이 거의 또이또이. 
전체적으로 음식의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엄청 비싸냐 그건 아닌데요. 
아무튼 메뉴판을 사진 못 찍었단 애기를 구구절절
 
그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비닐로 쌓여있는 그릇 뜯어 쓰면 
하나에 1링깃입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설마 중국에서만 돈 받는 거겠지 했는데 
원래 설마는 그 불안한 쪽으로 실행되는 힘이 있잖아요?
돈 받으니까요. 어차피 밥 시켜 드실 거라면 밥그릇으로 쓰시고 
에잇 구질구질 싫다하시면 300원 밖에 안 하니까 
뜯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해요. 
 
탕메뉴부터 꼬치류까지 다 있으니까
근처 지나가시는 거면 그냥 간식으로 살짝 들러서 
맛보고 가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거든요.
 
다만 손님을 그리 환영하진 않지만 
또 막 나쁘게 대하려고 하는 건 아닌 거 같고요. 
일단 저는 두 번 들렀어요. 
처음 갔을 때 한국인이라고 차별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또 한 번 더 간 사람 접니다. 
처음에는 뭐지 싶은데 그냥 그러려니 하면
또 친절하게 느껴져요. 
일부러 나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신 거 같아서
그냥 한국의 친절친절 서비스에 너무 빠져있는 
나를 탓하면 됩니다. 
그럼 평화로운 식사 생활 가넝. 
 
암턴 다들 맛있는 거 드십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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