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은 체크인과 점식식사를 하고나서
정말 잠 한 숨 잤더니
이미 저녁이 되었어요.
역시 점심먹고 바로 잤더니
저녁까지 먹은 기분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요.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그 다음으로는 사실 룸을 소개해야 하는게 맞지만,
뷰없는 기본룸을 예약해서 그런지 아주 엉망인 방을 받았습니다.
문고리 없고, 다 부서진 그런...
무료로 숙박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룸을 받아야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리셉션에 문의했으나
추가 차지를 더 내면 더 좋은 룸 , 더 좋은 뷰로 바꿔주겠다는 말만 했습니다.
이미 직원들 태도가 거북하더군요.
저기요, 저는 좋은 룸 , 좋은뷰가 필요한게 아니라
정상적인 룸이 필요하다고요 !
-
몸이 너무 피곤하고 또 이미 짐을 어느정도 풀었기에-
내일 오션뷰 풀빌라로 가기로 하고
나는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직원의 이름을
다시 한번 물어보고와서
메리어트에 바로 컴플레인을 넣습니다.
대충 쓱 훑어만 봐도 보이는
룸 곳곳의 부서진곳들을 사진도 함께 첨부합니다.
그리고 잠들기로 합니다.
내일 조식을 먹어야 하니까요.
-
맑고 화창합니다.
조식당은 1층에 있습니다.
Seasonal Tastes 에서
아침은 조식당이 되고
저녁은 레스토랑이 됩니다.
창문에 김이 없는 곳을 찾아 나섰지만,
거의 대부분 이렇기에 포기했습니다 .
저는 한창 밀레니엄 힐튼 서울 조식당을
사랑했습니다.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했거든요.
물론 이제 갈 수 없어 슬프지만-
더 웨스틴 랑카위도 그렇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
직원들도 많고, 투숙객들도 많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아시안들이(특히 대부분 중국인) 80%
웨스턴이 20%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들은 투숙할 당시 저희 뿐이였던 듯 해요 -
못 마주쳤을 수도 있구요 !
어찌되었건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는 점은
호텔을 예약할 당시 알았더라면
어쩌면 고민했을 .. 옵션이였어요-
인종차별 아녀요 ^^^^^^^^^^^^^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아침식사시간이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빵과 커피로 잠깐 먹고 나왔습니다.
앉아서 여유롭게 즐기는 건... ㅎㅎ 거의 불가능입니다.
.
대부분 웨스턴들은
식당의 목적 = 아침식사를 하는 것 만 해결되시면
나가시더라고요! 저희 역시 목적만 달성하고 나왔습니다.
중국어는 배워도 배워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
언어자체가 성조가 있어서 조용한 언어는 아닌 것 같아요 ~
그럼 이제 룸체인지 하러 리셉션에 갔다가
랑카위 시내도 둘러보고 , 마트도 다녀와야 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