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에 볼게 없어서 보게 된 씽크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어서 심심풀이로 보게 되었다.
소개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동원’은 자가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한 500m 정도는 떨어진 것 같아” “우리… 나갈 수 있을까요?"
유튜브에서 광고하러 십오야에 나오는 걸 보고
역시 이광수의 똘기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래도-라며 약간의 기대가 있었지만
오프닝이 지루하기도하고 해서 그냥 즐겁게 치킨 먹는시간^^
처음에 박동원(김성균)역이 집을 사게 되고 정만수(차승원)을 만나게 되는데
초반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빌라사람들.
정만수는 동네 거의 모든 알바를 하며 산다.
새로운 동네 온 김성균은 필요해서 갈때마다 차승원을 만나게 될 정도.
보는내내 언제 씽크홀이 생기나 계속 궁금해졌음
지금인가!해도 아직 멀었고 지금인가!했지만 씽크홀이 안생겨서 포기할까 싶었다.
제목에서 너무 스포라서 그런건가...
그래도 다른 면으로 보면 씽크홀이 언제 생길지 몰라 계속 보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도 했다.
지루하게 느껴졌던 앞의 서사가 그래도 있어서 몰입을 시키고
개인적으로 각자의 병맛들이 100%는 녹아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진지하지만도 않고 너무 억지로 만들어낸 코믹도 아니었다.
있을법한 이야기일까 싶다기도하고
왜인지 그럴것같기도하고
아리까리허다
그래도 음...
볼때는 왜 망했는지 알것같기도하다~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후기를 적다보니
쫌쫌하게 짜놓은 그들의 연출에 지식없는 내가 몇마디 얹기에는
제작진들의 고생이 어마어마 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건 마지막에 주인공들 빼고
다른 층에 있는 할머니와 남자아이들이 누가 누군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이건 내가 제대로 안봐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
어쨌든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본다고 한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을 듯 싶지만
한국 코믹으로 본다고 치면
약간 약하다.
극한직업과 비교하면 이건 너무 정극이다 싶은 수준.
그래도 나름 도전적인 영화다 생각이 들어서
재미없는 영화를 봤던 것치곤 기분이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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