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상 / 반포 한강 나들이 하고 나서 본 엘리멘탈 후기 스포 결말 포함

by 방구대장삥빵뽕 2023. 8. 11.
반응형

 

 

몇주전에 다녀온 오랜만에 한강 나들이 

뜨거워서 나갈 엄두도 안내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대충 앉을 의자만 챙겨서 나감 

 

가는길에 구름 구경하기 

 

구름 왜이리 귀여워 

솜사탕 맛일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근한 느낌 

보는내내 감탄만 하면서 감 

 

사실 날씨 때문에 돌아갈까 고민했으나, 

이왕 온거 밖에 나가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컨 틀고 가만히 앉아 있을 뻔 



 

막상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좋았음 




나무 구경도 하고 잠깐 졸기도 하고 는.......

눈을 떴는데 아니 해가 지잖아 ? 이게 무슨일 

미쳤구나 그냥 시간을 버렸어 

나 왜 안깨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냅다 하늘 사진 찍음 

 

어떻게 하늘 색이 저렇게 될 수 있지 

물감을 타놓은 것 같잖아 ㅜㅜ 

너무 아름답잖아 

찍으면 찍을 수록 더 욕심나는 하늘 사진… 

 

그리고 엘리멘탈 보기 

리클라이너로 엘리멘탈 보고 왔음 

좋긴 좋더라…. 띠용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좌석이 진짜 좋았음 굿 

 

여유있는 집안에서 풍요롭게 자란 웨이드는 

책임감에 얽아매인 앰버를 이해하지 못한다. 

 

영화속 사랑은 서로에게 

아니 정확히 반대인 서로에게 끌린다. 

 

불같은 여자와 물같은 남자

이성적인 여자와 감성적인 남자

책임감에 갇힌 여자와 

자유로움이 익숙한 남자 

 

서로가 다르지만 

서로는 한눈에 알아본다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서로 다르기에 끌리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다르기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이런노래도 있지 않은가 

반대가 끌리는 이유 

물불안가리고 사랑에 빠진 적이 있던가 

 

 

상극인 불과 물이 만나서 어떤 이야기로 흘러갈까 

보는내내 조마조마 하기도 했다 

겁도 많은데 하고 싶은 일은 있고, 

그럼에도 내가 갖춰놓은 틀 안에서 , 

하기로 마음먹은 해내고 싶은데 

성격적인 결함(?)이 많은 앰버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부모의 희생에 대해 자신 역시 

그렇게 희생해야 

그게 보답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역시 비슷했기에 

극장에서 , 오는길에 많이 울었다. 



 

올해가 진흙탕이면 내년은 똥물이라던데 

어디 제이드 같은 사람 없나 찾아봐야겠다. 

근데 나는 나보다

더 많이 우는 사람 싫은데? 

 

(너… T야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