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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추천

[전라도 남원/국내] 남원 추어탕 맛집 산수추어탕 광한루 주변 맛집 광한루 야경 구경 무료입장 후기

by 방구대장삥빵뽕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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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에 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려고 방문한 남원 산수추어탕!
찾다보니 나온 곳인데 현지인들이 그렇게나 극찬을 하는 곳이었다. 
남원시청 주변에 있고 광한루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이곳에서 저녁을 하기로 했다.

남원 추어탕맛집 산수추어탕 내부

사장님취미가 술담그기 이신가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가게였다.
식탁도 깨끗하고 신발을 벗고 들오가는 곳인데 바닥도 깔끔하고 좋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다. 

사장님 인상이 참 좋으셨다.

우리는 남원 막걸리,추어튀김(20,000),추어탕(10,000)을 시켰다.
튀김과 막걸리를 함께 먼저 가져다주셨다.

주문하자마자 튀겨주신 따끈따끈한 튀김이다
미꾸라지는 꽤 많이 있었고 고구마와 냉이로 보이는 채소도 함께 나왔다.
따땃하이 정말 맛있었다. 
미꾸라지는 살이 통통하고 튀김옷은 빠삭하고 얇다.
추어탕에 넣어먹으라고 나온 고추를 간장에 담궈서 같이 먹으니까 더 꿀맛이었다.
그렇게 와구와구 먹고 막걸리 한잔하면 남원이 내 고향이 되는 맛이다.

기본 밑반찬들도 역시! 맛이 하나같이 다 좋다.
특히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전라도 김치는 진짜 맛있다. 

원산지 확인하고~~보니
모두 국내산이다.
우왕 좋아

드디어 추어탕이 나왔다.
뚝배기에 깔끔하게 나온 추어탕.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추어탕은 진짜 깔끔하고 맛있었다.
국물은 진한데 자극적인 맛이 느껴지지않았다.
구수하고 진한데 맹맹할 수도 있는 맛이랄까
산초를 더 많이 넣고 고추를 때려넣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했다. 
그리고 그렇게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몰랐는데 이쪽 음식은 다 이렇게 담백하고 깔끔한 것인가...?

생긴거는 걸쭉하게 생겼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잡내하나 나지 않고 
가시걸리는 것도 없고 
아주 곱게 갈린 미꾸라지가 맛을 내뿜는 맛이었는데 
처음 먹을때는 띠용하는 담백한 맛이었고 
지금와서 보니 생각나는 진한 맛이었다.

미안하지만 맛있는 미꾸라지 튀김을 먹으면서 막걸리 남은 거 털고 
광한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 남우너막걸리 달달하이 맛있었다. 부드럽고!!

우리는 밥먹고 6시부터는 무료 입장인 광한루로 갔다. 

따로 입구에서 티켓을 받거나 하지 않아도 되고 
바로 입장하면 되었다. 
6시가 되니 늬엇늬엇 벌써 거의 다 저버린 해를 보면서 
한바퀴 걸으니 왠지 낭만적이었는데 
낭만 모르겠고 너무 추웠다. 

따뜻한 거 먹고 와서 그런가...후후 
그래도 풍경이 좋았다. 

사극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을 보면서 
다들 여기가 거긴가 하는 물음을 하면서 
서로 드라마 장면 찾기를 했다. 
다 부질없...
지만 신기했다. 

완월정이 입구에 들어가면 기다리고 있는데 
산과 나무가 같이 어우러지면서 참 예뻤고 
거기에 노을이 같이 어우러지니, 
옛날 궁에 살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좋은 걸 많이 봤을 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달이 참 잘 보이는 곳이었다. 

후딱 처리해 볼랑게요~ ㅎㅎ

센스넘치는 팻말도 있다. 

야간 개장은 따로 상주직원은 없어보였고 
화장실은 모두 개방되어 있었다. 

왠지 동네 주민들은 다들 산책하러 나오시는 듯했다. 
너무 나만 사진을 찍어대서...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도 곳곳에 조명이 있고
특히 우리가 간 날은 보름달이 환하게 비춰주고 있어서 
매우 좋았다. 

날씨가 조금만 덜 추웠으면 가만히 앉아서 사색하고 싶은곳, 
낮에는 여기서 책보고 앉아있으면 좋겠다- 싶은 곳이었다. 

서울의 다른 고궁들처럼 규모가 있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드라마 촬영지로 계속 이용될만큼 예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눈요기하기 매우 좋다. 

주위에 숙소를 잡으면 저녁에 산책하기 좋을 듯하고 
아이들과 함께 와서 춘향전이야기도 하고 현장체험학습으로 오기 참 좋은 곳 같다. 
데이트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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