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맛집 광천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꿩만두 물막국수 리얼후기

속초에서 동해로 넘어와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동해의 광천막국수입니다. 

다른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감나무가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약간 옛날 식당에 온 느낌입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이 다 돼서 갔는데요.

웨이팅이 있을까 싶어 걱정한것에 무색하게 

정말 한팀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시 가까이 됬는데도 

따로 기다리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위생이나 

시설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은 

절대 안오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다른 곳으로 곧 이전을 하신다고 하니 

그곳은 다를 수도 있지만 

화장실은 진짜 인권이 없나 싶을정도로 

이상하게 좁아요. 

좁으면 얼마나 좁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냥 볼일을 못 볼 정도입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은 총 세분 계셨는데 

주방장(?)같으신 여성분은 

머리 다 풀어헤치고 음식 만드시고 

다른 분은 밑반찬 푸면서 

말씀은 어찌 그리 많이 하시던지 

백종원선생님 잔소리가 시급한 곳이었어요. 

 

강원도에서 사실 친절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또 오래간만에 손님이 눈치볼 수 있는 집에 온 것이죠.

그렇지만 일단 들어왔으니 

주문해서 먹어야 겠죠?

일반 광천막국수는 물과 비빔 상관없이 

9천원이고요. 

회막국수도 있지만 

저희 일행은 막국수로만 시켰어요. 

 

이곳은 1인 1메뉴를 시키면

추가사리를 요청할 수 있다고해요. 

나중에 들어오는 손님들 보니까 

애초에 시킬때 곱빼기로 시키시더라고요. 

사리를 추가해서!

 

저희도 나중에 사리를 추가했는데 

양념도 다시 얹어서 주셔서 

이 부분은 오~! 했었습니다. 

양이 많으신 분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주문을 하고나면 

이렇게 두가지 반찬이 나오는데요. 

백김치와 무생채(?)인데 

둘다 간이 크게 되어 있지 않아요. 

 

강원도는 백김치가 왠만하면 

다 맛있는 거 같아요. 

만두를 시켰는데요. 총 8알 나와요. 

꿩 만두라고 해서 기대하며 시켰는데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어요. 

아! 촉촉했어요. 

맛은 그냥 일반적인 만두맛! 

저도 왠만하면 짜게 먹는 휴먼인데도 

이건 짜다 느껴졌고요. 

피가 쫀득하길 기대했으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냥 꿩고기도 일반 고기와 다르지 않구나 

배울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막국수가 그렇듯

그리 강한 맛은 없었어요. 

육수는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시원했는데요. 

저랑 동생이 받은 계란은 

왠지 얼었다 녹은 느낌에 

냄새가 나고 이상한 질감이어서 

한입먹다 뱉어 버렸어요. 

배도 맛이 쪼금 이상하더라고요. 

못먹었습니다. 

 

양념장은 빨갛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잘 먹었어요. 

부차적인 것을 다 제외하면 

맛있게 먹은 집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굳이 이 맛을 먹겠다고 

찾아 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더 맛있는 막국수 집이 있을테니까요. 

 

주차자리가 있는 것은 좋지만 

전체적인 위생이나 관리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기때문에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